울산 '태화강역 광장' 기본계획 확정...사업비 80억 확보

잔디마당 등 유보지 개념 친환경 공간 배치, 실사설계 거쳐 오는 2021년 완료

태화강역 광장이 구조물 설치는 하지 않고 유보지 개념의 친환경 공간 배치로 꾸며진다.

울산시는 태화강역 광장 개선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울산시는 이 사업과 관련해 전문가, 시민단체로 구성된 자문단 자문, 설문조사, 송철호 시장 주재 시민소통회의 등의 의견을 받아 기본계획에 반영했다.

▲ 태화강역 광장 기본계획 조감도. ⓒ울산시

기본계획에 따르면 태화강역은 열린광장(중앙)을 중심으로 어울림광장, 휴게·편의 광장으로 조성된다.

열린광장은 장래 계획을 고려한 유보지 개념의 열린공간인 잔디마당, 울림마당으로 어울림광장은 누구나 어울릴 수 있는 커뮤니티 쉼터, 피크닉 가든으로 조성된다. 휴게·편의광장은 교통 이용객 위주의 그늘쉼터, 만남광장, 포켓쉼터, 산책로 등으로 꾸며진다.

울산시는 총 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태화강역 광장 개선사업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2020년 초 공사에 착수해 2021년 3월 완료할 예정이다.

울산시 이상구 녹지공원과장은 "태화강역에 도입되는 트램과 고속열차 등의 운행이 시작되면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이용 행태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유보지 개념의 광장으로 조성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