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경제보복 가운데 찾아온 이번 제74주년 광복절은 여수시 전역에서 예년보다 많은 태극기를 볼 수 있었다.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태극기를 내걸었고, 기관‧단체의 태극기 후원도 이어졌다.
여수시는 올해 태극기 달기 운동 활성화를 나라사랑뿐만 아니라 일본의 불합리한 제재에 대한 시민의 분노로 풀이했다.
이와 함께 여수시의 대대적인 홍보와 다양한 시책도 한 몫 한 것으로 해석했다.
시는 이달 5일부터 15일까지를 광복절 태극기 달기 집중 홍보기간으로 정하고, 마을방송, SNS, 시내버스 방송 등으로 참여를 독려했다.
지난 9일부터는 국가유공자 세대와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가구에 태극기 5,660세트를 보급했다.
페이스북 여수이야기를 통해 태극기 달기 인증 이벤트도 진행했고, 27개 읍‧면‧동과 자생단체는 캠페인으로 힘을 보탰다.
광복절 당일 권오봉 여수시장은 웅천 이순신공원 항일독립운동기념탑을 참배하고, 지역독립운동가 유족회 회원들을 격려했다.
시 관계자는 “진정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애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태극기 달기 운동을 추진했다.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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