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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세워도 미군-다국적군 계속 주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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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세워도 미군-다국적군 계속 주둔"

부시-블레머 주장, 한국군 파병시 장기주둔 우려

미국이 내년 6월 이라크에 임시정부가 수립되더라도 현재 이라크에 주둔중인 미군과 다른나라 군대를 계속 주둔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혀, 한국군이 이라크에 추가파병될 경우 장기간 주둔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일고 있다.

***부시-블레머, "임시정부 세워져도 미군과 다국적군 계속 주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에 임시정부가 구성되더라도 이라크에 미군을 계속 주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 방문을 하루 앞둔 부시 대통령은 17일자 영국 신문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미군)의 철군을 우려할 필요가 없으며 우리는 떠나지 않는다. 우리는 임무완성을 위해 이라크에 주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이라크의 연합임시사령부(CPA)의 최고책임자인 블레머 문민행정관도 1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 TV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6월에 이라크에 임시정부가 수립되더라도 이라크의 정세가 안정될 때까지 미군을 포함한 각국의 군대가 이라크에 계속 남아있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미 수뇌부의 잇따른 발언은 이라크에 친미 임시정부를 수립하더라도 미국이 이번 전쟁에서 겨냥한 석유패권을 완전장악하는 날까지 미군과 한국군 등 타국 군대를 계속 이라크에 주둔시키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런던에 10만 시위대 집결 예상**

한편 18일부터 21일까지 영국을 공식방문하는 부시대통령의 이라크정책을 규탄하기 위해 영국 런던 도심부에 약 10만명의 데모대가 운집할 것으로 알려져, 영국 치안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영국 치안당국은 최근 세계 각지에서 이슬람 무장세력의 반미테러가 빈발하고 있는 점을 고려,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고강도 부시 보호작전을 편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영국내 반전-반미여론이 고조되면서 이라크 파병 영국군 철수를 요구하는 여론에 대해 영국의 스트로 외무장관은 "필요에 따라서는 병력을 증강할 수도 있다"고 반발하고 있어, 토니 블레어 정권의 지지도는 최악의 상태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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