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이 주최하고 (재)영월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9 동강뗏목축제’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동강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23주년을 맞은 동강뗏목축제는 지난 3일 물놀이장을 개장하고 폭염 속 영월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시원하게 쉴 수 있는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8일부터 10일까지 본격적인 축제를 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움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축제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주제행사는 동강 퓨전뗏목 만들기 전국대회로 지난해 전국적으로 많은 팀들이 참가해 성황리에 행사를 치룬 바 있다.
올해도 전국적으로 가족, 친구, 직장동료, 사회동호인 등 다양하게 팀을 이루어 다양한 팀이 참가하게 된다.
뗏목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영월의 동강에서 펼쳐지는 동강 퓨전 뗏목 만들기 전국대회는 9일과 10일 양일간 진행된다.
첫 개막일에는 실제로 예전 조상들이 한양까지 목재를 나르던 뗏목을 재현하는 뗏목시연을 진행한다.
영월의 마을 주민들이 직접 제작하여 실제 개막식을 앞두고 행사장까지 뗏목을 타고 들어오는 행사로 동강뗏목축제의 전통적인 의미를 잘 보여주는 행사다.
동강뗏목축제는 이렇게 뗏목을 키워드로 하는 주제 행사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에 이르기까지 다채롭게 준비되고 있다.
다양한 체험행사 중 잘 알려진 행사로 ‘맨손송어잡기’를 들 수 있다.
인근 다른 지역에서도 맨손 송어잡기를 진행하지만 영월의 동강에서 펼쳐지는 맨손송어잡기는 직접 강물에 송어잡기 체험장을 조성해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동강의 다슬기를 직접 잡아볼 수 있는 다슬기 체험이 준비되어 동강에서 진행되는 체험행사에 즐거움을 더할 전망이다.
또한, 물놀이에 빠질 수 없는 물총싸움은 8일부터 10일간 하루에 1회씩 진행되며 다양한 미션을 통해 진행되는 물총싸움은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수상보트줄다리기는 각 팀당 6명씩 총 12명의 참가자가 각자 보트에 타고 패들을 휘저어 진행되는 줄다리기로 전국에서 모집된 팀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외에도 동강의 대표적 레저 프로그램인 동강 래프팅 체험 및 카누타기, 패러글라이딩체험 그리고 수륙 양용차 체험과 뗏목체험 등 다양한 레저프로그램을 통해 재미와 힐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뜨거운 낮에 시원하고 즐거운 체험행사를 즐기다보면 밤에는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첫날에는 축제 개막콘서트로서 강원민방과 함께 하는 공연이 진행되며 장윤정, 강진, 박서진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둘째 날인 금요일에는 인기 유튜버 고퇴경이 진행하는 랜덤플레이 댄스를 시작으로 대학생들의 가요제인 내일로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셋째 날인 토요일에는 청소년들의 축제인 청소년 댄스가요제가 진행되며 뒤 이어 유명가수인 길구봉구, 울랄라세션, 하현우가 출연하는 동강뮤직페스티벌이 열리며 동강뮤직페스티벌을 마친 후에는 불꽃놀이가 진행되며 동강뗏목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강원도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인 동강뗏목축제는 먹거리 또한 다양하게 준비된다.
행사장 내에는 다양한 종류의 푸드 트럭과 다슬기 식당 등이 준비되며 특히 전통방식으로 돌을 달군 후 물을 끼얹어 발생하는 뜨거운 수증기로 감자, 옥수수, 달걀 등을 익혀 먹는 ‘삼굿시연’을 통해 먹는 음식들은 특별한 경험이 될 전망이다.
시원한 물의 축제인 영월 동강뗏목축제는 올 여름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최고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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