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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진가 빛나는’ 태백…전국 최고 ‘힐링도시’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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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진가 빛나는’ 태백…전국 최고 ‘힐링도시’로 주목

열대야 전무, 폭염 피해 전국 최소 ‘폭염 안전도시’

지구온난화로 인해 ‘폭염은 재난’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청정 고원도시’ 강원 태백시가 전국 유일의 ‘폭염 안전지대’로 주목받고 있다.

6일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 229곳의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기상청의 기후전망 시나리오를 활용해 2021~2030년 보건, 환경 등 사회 각 분야에 미치는 ‘폭염 위험도’ 평가에서 태백시가 가장 안전한 평점을 받았다.

폭염 위험도가 ‘매우 높음’ 지역은 19곳에서 48곳으로 늘어나고 ‘높음’지역은 50곳에서 78곳으로 증가한 반면 ‘낮음’지역은 62곳에서 32곳으로, ‘매우 낮은’은 16곳에서 6곳으로 줄어들 곳으로 전망됐다.


▲지난 5일 태백산국립공원 당골계곡을 흘러내리는 시원한 물줄기가 청정함과 쾌적함을 선사하고 있다. ⓒ프레시안(홍춘봉 기자)

특히 환경부는 현재 인제와 춘천, 경북 울릉군 등 전국 16곳의 폭염 위험도 안전지역 중 2년 후인 오는 2021년에는 해발 650미터 태백시만 ‘유일하게’ 폭염 위험도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보통 33도 이상의 더위가 계속되는 현상인 폭염은 기상재해 가운데도 사람들 건강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질병관리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열탈진과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는 4526명으로 이중 사망자가 48명으로 과거 5년 평균인 10.8명의 약 4.4배였다. 올 들어서도 6일 현재 폭염으로 인한 사망이 3명에 온열질환자가 952명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하고 65세 이상 인구와 독거노인 비율 등이 높아지면서 위험도가 상승하고 특히 도시화로 숲이 사라지는 것도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태백지역은 ‘폭염 위험도’가 가장 낮은 고원도시와 숲이 많은 지역적 특성과 매력을 감안한 마케팅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특히 열대야가 전혀 없고 미세먼지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고원청정지역의 특성을 감안하면서 산림면적을 축소시키는 태양광사업 등은 전면 배제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아울러 최근 성황리에 종료된 '대한민국에서 가장 시원한 축제'를 테마로 개최한 제4회 태백 한강 낙동강 발원지축제도 발원지와 청정고원도시의 이미지를 전국에 알린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앞으로 인류는 폭염과의 전쟁을 치러야할 상황으로 변화하는 시점을 맞아 태백지역은 청정 고원도시의 특성을 살린 관광마인드 개발이 필요할 것”이라며 “최고의 피서지에 어울리는 관광상품과 전원주택 개발이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주도가 바가지요금 때문에 동남아로 발길을 돌리는 실패사례를 반면교사 삼는 것은 물론 강원랜드와 인근지역의 관광지를 연계하는 패키지 상품도 바람직하다”며 “대도시 은퇴자들이 찾을 수 있는 매력을 최대한 부각시키는 전략도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백산 운해. ⓒ프레시안

한편 최근 태백시는 평균해발이 949미터라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행복의 절정’이라는 뜻을 가진 ‘클라우드 나인, 태백’을 표방하고 이를 대내외에 홍보·활용하기 위해 향후 표고 분석 용역결과를 대내외에 공표하는 선포식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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