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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누리 실종 9일째’ 광폭 수색…민·관 지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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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누리 실종 9일째’ 광폭 수색…민·관 지원 절실

수색장기화 대비, 식사·음료 등 후원 필요…학생들 전단 배포·SNS 활발

▲지난 23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에서 실종된 조은누리 양이 어머니와 헤어진 지점을 알리는 표지.ⓒ프레시안(김종혁)

조은누리 양이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내암리 일원에서 실종된 지 9일째를 맞아 인근에 대한 광범위한 수색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수색대를 지원하기 위한 식사와 음료 등 후원이 절실하다는 여론이다.

31일 가덕면 내암리 일대에는 청주상당경찰서를 중심으로 육군 37사단과 충북도소방본부, 청주시청, 충북도교육청 등의 현장상황실이 설치된 가운데 수색작업이 진행됐다.

이날 수색에 참여한 인원은 경찰 78명, 군인 494명, 소방대 28명 등 모두 625명이며 현재까지 연인원 3042명에 이른다.

경찰 상황실에 집계되지 않은 민간 수색대까지 합치면 훨씬 더 많은 인원이 조은누리 양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또한 청주시청 산림과와 충북산림환경연구소, 도로관리사업소에서 모두 25명이 동원돼 우거진 숲에서 제초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구급차량도 대기 중이다.

특히 경찰의 드론수색대는 열 감지기를 장착한 드론으로 내암리 일대 산을 항공 수색 중이며 수색견도 운영하고 있다.

수색대가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은 뜨거운 날씨다. 이날 청주 가덕면 일대에는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작은 날벌레들이 얼굴에 달려들어 수색의 어려움을 더했다.

현장에는 조은누리양이 실종당시 가족에게 “벌레가 많아서 싫다”며 먼저 산을 내려갔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날벌레들이 많이 날아들고 있었다.

이처럼 수색대의 고군분투에도 아직까지 어떠한 실마리도 발견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조은누리 양 실종 전단. ⓒ청주상당경찰서

수색이 장기화 되면서 수색대 운영과 수색대를 지원하기위한 민·관 단체의 물품 등 후원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현재 수색대에는 도시락과 빵, 음료 등이 지원되고 있는 가운데 수색이 장기화 될 경우 관할 경찰이나 군부대 등에서 자체 해결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보다 많은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현재 경찰 상황실에서는 관공서 위주로 물품 등에 대한 후원을 받고 있고, 교육당국은 자체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민간인은 또 별도로 진행되고 있어 전체를 아우르는 시스템의 구축도 요구된다.

이날 현장에는 노승일 충북지방경찰청장과 이동석 육군37사단장이 방문해 수색현황을 점검했으며 하재성 청주시의장과 김항섭 청주시 부시장도 수색대를 방문해 격려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현장에 간이화장실과 몽골텐트, 수색대 간식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시 차원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은 보은군청 직원 100여 명과 보은경찰서에서 실종지역의 반대편인 보은군 회인면 쪽 수색에 동참해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도 “수색대를 돕기 위해 간식과 음료 등을 준비하는 등 교육청의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은누리양이 다니는 학교의 교사와 학생들도 자발적으로 전단을 만들어 배포하고 있으며 SNS를 통한 알림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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