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은 재해위험개선지구 대상지로 집중호우 시 교량침수로 며칠간 발이 묶였던 김삿갓면 대야리 가재골마을이 교량 재가설 사업 완료로 고립에서 벗어났다고 31일 밝혔다.
지방하천 한강과 옥동천 합류 지점에 위치한 옛 가재골교는 집중호우가 내리면 마을 진입교량 및 도로가 잠기는 등 주민들은 매년 3회 이상 고립되어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군은 2017년부터 총 84억 원을 들여 257미터 길이의 교량을 재설치하는 등 위험 요인 해소사업을 추진해 현재 9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군은 아스팔트콘크리트(표층) 타설 및 부대시설이 완료되는 오는 8월 초께 신교량을 개통하고 구교량을 철거 후 폐쇄할 예정이다.
김현경 영월군 안전건설과장은 “매년 반복되는 가재골 잠수교 침수로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으나 본 교량 준공으로 응급상황 발생 시 언제든지 대처할 수 있는 사회기반시설이 구축되어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들이 재해로부터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재해위험지구를 지속 발굴해 해소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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