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보건소, 일본뇌염 발령 주의

부산서 일본뇌염 매개모기 하루 평균 1037마리 채집

ⓒ군산시

전북 군산시보건소는 25일, 부산지역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하루 평균 1037마리(전체 모기의 71.2%) 채집돼 지난 22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경보은 주 2회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 수 중 작은 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이상 일 때 발령된다.

올해 일본뇌염에 감염된 첫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등 각별히 주의하고, 특히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 ~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성인의 경우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도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시민들도 야외 활동 또는 가정에서 모기 방제요령 및 예방 수칙을 실천해 일본뇌염에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