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백두현 고성군수, “청소년 수당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백두현 고성군수, “청소년 수당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행정에서 보다 많은 준비 하고 의회와 소통해 재상정 추진

“저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백두현 경남 고성군수가 의회 반대로 부결된 청소년 수당조례 재상정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백 군수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군 의회의 조례안 부결로 청소년 꿈키움바우처 지원사업의 연내 시행이 어렵게 됐다”며 조례제정을 기대했던 군민들에게 사과했다.

▲백두현 고성군수. ⓒ고성군
입장문에서는 인구절벽시대 자치단체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는 고성군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이자 정책사업의 첫걸음이 무산된데 대한 진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고성군은 경기부양이 어려운 상황에도 중앙부처 및 광역자치단체의 다양한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KAI 날개공장 유치, 무인항공기클러스트 구축, LNG벙커링 등 다양한 미래먹거리 사업에 주력해 올 해 본예산 5000억 시대를 열었다.

백 군수는 이번 추경예산을 통해 6000억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선 7기 고성군은 어르신과 장애인을 포함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생활밀착형 사업들을 벌이고 있으며 줄어드는 아동청소년들의 꿈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마련에 고심해왔다.
백 군수는 “고성군 예산과 사업은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군민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사업에 복무해야 한다. 고성군에서 정책적으로 추진했던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 조례안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조정위원회를 통과했지만 고성군의회 상임위에서 부결되고 말았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입장문에는 “저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는 말로 청소년을 향한 선언적 메시지를 담았다.

"전국의 다른 지역은 모르겠지만 우리 고성의 아들과 딸들이라도 부담 없이 대학을 다니고 행복하게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데 군이 함께 하자는 취지로 이 조례안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꿈키움바우처는 청소년들을 위한 단순 지원이 아닌 청소년이 자율적으로 활용 할 수 있는 첫 번째 장학이자 정책사업이며 아동청소년 친화도시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백 군수는 “이후 행정에서는 보다 많은 준비를 하고 의회와 소통해 다음 회기에 조례안을 다시 상정, 2020년 1월에는 꿈키움바우처사업이 시행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군민들에게는 “모두가 행복한 고성을 위해 군민 여러분만 보고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인사했다.

고성군 의회 총무위원회는 지난 16일 한해 20억 원 안팎의 예산이 필요한 이 조례안을 낮은 재정자립도와 세수부족 등의 이유를 들어 표결 없이 부결시켰다.
고성군은 군에 거주하는 13~16세 청소년 2386명에게 월 5만~7만원을 청소년들에게 전자바우처카드 포인트로 지급할 계획이었다.

청소년에게 지급되는 이 포인트는 청소년 이용이 가능한 고성지역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정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