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인 김종대 의원이 정의당 충북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정의당이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을 포진한 지역 내 제3당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여론이다.
그동안 충북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양당체제를 유지하면서 지역정가를 좌지우지 했으나 정의당이 선거를 통해 현역의원(청주시의원 포함)을 도당위원장단으로 선출하는 등 조직화된 정당으로써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지난 13일 ‘2019 정의당 전국동시장직선거 충북도당 주요 당직선거’에서 도당위원장에 김 의원, 부위원장에 신윤아 씨와 이현주 청주시의원, 전국위원에 이인선 씨와 배종환 씨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위원장선거에서 김 의원이 69.2%, 부위원장은 신윤아씨 50.1%와 이현주 시의원이 34.5%를 득표했고 이인선 씨와 배종환 씨가 각각 36.8%와 32.4%를 얻어 전국위원으로 선출됐다.
전국적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충북지역은 투표율 68%를 넘기며 대구지역과 함께 높은 참여율을 나타났다.
정의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현역인 김 의원이 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되면서 정의당이 충북 지역 내 대안정당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앞으로 김 도당위원장 등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내년 총선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찌감치 청주 상당구 출마를 선언하고 활발한 지역 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 위원장은 당선 소감으로 내년 총선의 승리를 다짐했다.
김 도당위원장은 “선의의 경쟁을 펼친 정세영 후보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며 “이제 정의당은 국회의원과 시의원이 있는 원내정당이요, 무엇보다 책임을 지는 중견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략적 후보단일화에 연연하지 않겠다. 청주를 비롯해 충북 전 지역에서 후보를 발굴해 이들과 함께 범 개혁 진영과 담대한 연대를 통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당위원장단 선거가 완료되면서 각 지역위원회 창당도 활발해질 예정이다.
도당 관계자는 “다음주까지 예정된 고 노회찬 의원 추모주간 운영후 이·취임식 등에 이어 청주와 제천·단양 등에서 지역위원회가 잇따라 설립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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