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2017년부터 추진해온 북양양나들목~7번국도 연결도로 개설 공사가 이달 초 준공돼 개통됐다.
지난 2016년 11월 양양~속초를 잇는 동해고속도로가 개통돼 관광객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지만, 북양양나들목 진출입에 대한 이용 불편 문제가 줄곧 제기되면서 이용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북양양나들목과 7번국도 연결도로를 개설하게 됐다.
군은 총사업비 35억원을 들여 2017년부터 물치쌍천 제방길을 확포장하는 등 북양양나들목과 7번국도를 잇는 연결도로 2.66km(폭 10m, 왕복 2차선)를 개설해왔다.
이 중 토지 보상 협의 문제 등으로 지연돼 오던 북양양나들목 진출입로에서 제방도로로 연결되는 0.7km 구간도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공사를 진행하면서 지난 5일 연결도로 개설 공사가 최종 준공됐다.
이번 연결도로 개설을 통해, 나들목과 시내권·관광지를 경유하는 주도로인 7번 국도와의 원거리 문제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기존 연결도로(군도1호선)가 농촌마을인 강선리 주거 공간을 관통함에 따른 교통 혼잡과 농기계 등과의 사고 위험 부담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또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북양양나들목의 통행량이 더욱 크게 증가하면서 물치쌍천 연결도로를 통해 인근지역인 물치항과 낙산사·설악해변(비치마켓)·낙산해변을 비롯해 동해안의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기 위해 북양양나들목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군은 연결도로 진입부인 7번국도에서 물치마을 뒷길을 따라 강현농협으로 이어지는 450m 구간도 토지 보상 등 선행절차를 이행하고 있으며, 12월쯤 준공 예정이다. 또한, 나들목 진출부에서 강현면 강선리 마을과 접속하는 구간(군도1호선)에 가로등 부족으로 우려되는 사고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가로등 26주 설치 공사는 7월말 마무리된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11일 “지난 2016년 양양~속초 구간 동해고속도로 개통에 앞서 북양양IC 진·출입로 이용 불편을 일정부분 예견하고 민선6기 때부터 발빠르게 국비 확보와 도로 개설 등 해결책을 마련했다”며 “연결도로 개설을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교통 편의가 개선된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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