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행정안전부의 2019년 제2차 행안부형 마을기업 지정 심사에서 도내 13개 기업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신규 지정된 마을기업은 목포 ㈜목포마중물마을기업, 순천 청수골로오란다, 나주 (주)토종스토리, 나주 한마음돌봄사회서비스협동조합, 광양매화골농원 영농조합법인, 곡성 수정마을, 영암 다한날애, 7곳이다. 또 전년도 지정 후 2차로 선정된 기업이 4곳, 3차 선정된 기업이 2곳이다.
또 이번 신규 지정 기업 가운데 청수골로오란다는 행안부가 지정한 전국 유일의 도시재생형 마을기업이다. 공·폐가 밀집지역에서 ‘엄니밥상’ 마을식당 운영, 직접 개발한 강정 과자의 제조판매로 수익구조를 실현하는 대표적 성공사례를 만들었다.
또한 마을기업은 주민 주도로 지역 자원을 활용해 수익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이다. 마을기업으로 지정되면 인건비, 운영비, 시설장비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업비를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받는다.
특히 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홍보 등 판로 지원 사업과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전라남도는 지난 2013년부터 전국 최초로 ‘전남형 예비 마을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해 기업 발굴 및 경쟁력 강화, 자립화를 도와 ‘행안부형 마을기업’ 진입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7개 신규 마을기업 가운데 5개 기업도 ‘전남형 예비 마을기업’ 지정 기업이다. 2천만 원의 사업비 지원을 통해 사업화 구조를 튼실하게 다져 행안부형 마을기업에 지정됐다.
현재 전남지역 마을기업은 전남형 예비 마을기업 81개, 행안부형 마을기업 161개로 총 242개다. 2017년 말(204개) 대비 20% 늘어난 규모다.
한편 김회필 전라남도 사회적경제과장은 “민선7기 김영록 도지사 취임 이후 마을기업 육성사업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양적 질적 성장을 가져왔다.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 지역사회에 안착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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