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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내년 3월 지역화폐 70억 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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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내년 3월 지역화폐 70억 원 발행

9월까지 조례제정…카드·모바일형 채택

▲이춘희 세종시장은 4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역화폐 발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프레시안(김수미)

세종특별자치시가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내년 3월 7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4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역 내 소비를 늘려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고 자역자본의 역외 유출을 막기 위해 7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3월 발행되는 지역화폐 중 48억 원은 출산축하금으로 46억 원과 공무원 복지포인트로 2억 원을 지급하고 나머지 22억 원은 일반시민이 구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맹점은 음식숙박업·도소매업·학원·주요소 등 지역 내 제조업체 등으로 한정하고 다만 지역자금의 역외유출과 상품권 남용 등을 방지하기 위해 대규모 점포·기업형 슈퍼마켓·유흥업·사행성 오락업 등은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지역화폐 유형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특성을 살려 카드형을 우선 발행하고 QR코드 결제시스템이 구축되는 모바일형을 발행할 계획이다.

또 지역화폐의 이용 촉진을 위해 평상시에는 6%, 명절에는 10%를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9월 말까지 지역화폐 발행 운영 조례를 제정한 뒤 10월에 명칭 공모를 진행하고 내년 2월까지 운영 대행사 선정, 가맹점 모집 계약, 운영시스템 등을 구축한 뒤 3월부터 지역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지역화폐 사용 중 종이 상품권 이용에 대해 “그동안 종이 상품권 발행에 대해 실무적으로 검토해보니 현금으로 바꿔 쓰는 등 본래취지에 어긋나는 경우도 있고 상품권 발행에 비용도 많이 드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상인들과 의견을 나눠본 결과 카드가 비교적 편리하고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어 한꺼번에 지역화폐를 발행하지 않고 70억 원 목표로 발행하고 이용실태를 보면서 추가적으로 모바일 등으로 확대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화폐 이용률을 높일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지역 화폐를 도입하게 되면 반드시 성공해야 되는데 발행시기가 내년 3월인 만큼 시 경제산업국장을 단장으로 상권활성화추진 TF팀을 구성하겠다”며 “유관기관과 상인들이 유기적으로 공조해 다양한 의견과 문제점을 고려해 꼼꼼하게 이용률제고 방안을 짚어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상가 공실률을 줄이기 위해서 창업자에게 일정 기간 상가를 임대해주고 그들이 구입하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예산이 많이 소요되고 일부만해당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공급과잉은 상가 추가공급시기를 늦추는데 중점을 두고 상가용지 분양은 되도록 미루며 분양된 것은 공공기관유치 등으로 할 것”이라며 “시 차원 수급과 관련해 시가 강구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시민들과 상인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눈 뒤 대책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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