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화물연대 4.3%운송료 인상...노사협상안 타결

5일간 운송거부 마감, 본격적인 운행에 나서

▲포항 화물연대가 집회를 하고 있다.ⓒMBC방송화면 캡쳐

포항 화물연대 총파업이 2일 오후 노사협상안이 가결되며 정상화에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포항지부는 지난달 28일부터 포스코와 협력회사 10곳을 상대로 최저입찰제 폐지와 운송료 7%인상 등을 요구하며 5일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장기파업에 대한 물류대란 우려가 컸지만 2일 오후 남구 호동 근로복지관에서 진행된 운송업체 대표와 교섭에서 평균 4.3%운송료 인상안에 잠정합의 후 노조원 3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271표, 반대 41표, 무효 3표로 노사협상안이 가결됐다.

이에 포항 화물연대는 5일간의 총파업을 마무리하고 정상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포항제철소는 하루 2만톤의 운송량이 5천톤으로 줄어들며 선재공장의 경우 저장량이 평소 5만 1300톤에서 150%이상 초과해 생산차질에 우려를 초래하기도 했다.

한편 포스코 관계자는 “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5일간 모든 업무가 마비된 듯 했다. 이제라도 잘 마무리되어 다행이라 생각 한다”며 “빨리 정상화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