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고창군 단기 계약직 자격은 '공무원 배우자?'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고창군 단기 계약직 자격은 '공무원 배우자?'

고창고인돌박물관 단기 계약직 5명중 4명 군청 공무원 배우자...특혜 논란

전북 고창군 공무원 배우자가 군 직할조직 단기 계약직으로 채용돼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군 최고위 간부 공무원 배우자가 포함돼 있고, 채용 공고 절차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 비판의 수위가 높다.

1일 고창군 문화유산관광과 고인돌유적팀에 확인한 결과 '고창고인돌박물관'에는 5명의 단기 계약직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이들의 업무는 박물관 내·외부 및 유적지 환경 미화 및 조경관리, 매표, 체험마을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하지만, 이중 4명이 직·간접적으로 고창군 공무원과 연관돼 있고, 몇년동안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져 특혜 시비가 일고 있다.

현재는 퇴직한 공무원 배우자 3명과 군 최고 고위직 배우자 1명 등으로 근무한지 2~3년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들은 봉사개념으로 일하고 있다. 한달 일하고 많이 받아야 50여만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라며 '봉사 개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채용 공고' 등 정상적인 과정에 대한 질문에는 '공고는 없었다"라고 답했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공무원 가족이라고 무조건 색안경을 껴서는 안된다면서도 채용과정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고창읍 거주자 A씨는 "고창군 공무원 배우자들의 근무는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요즘 같이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고위직 배우자까지 단기 계약직 자리를 차지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더욱이 채용공고도 없었다면 의심을 받을만 하다. 잘못이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