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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거제시장 "대우조선 매각 중단시킬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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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거제시장 "대우조선 매각 중단시킬 터"

취임 1주년 간담회..."임기 내 예산 1조원 시대 열겠다"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취임식도 못하고 재해현장에서 첫 날 집무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1년은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쉼 없이 달려온 1년 이었습니다."
변광용 거제시장이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시정을 이끄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1년간의 시정성과와 향후계획 보고를 시작으로 시장 인사, 질의응답,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변광용 거제시장. ⓒ거제시

이 자리에서 변 시장은 “민선 7기, 지난 1년 간의 노력과 성과의 주인공은 바로 25만 시민이 함께 했기 때문이다"고 하면서 "거제시민 만 바라보고 지역경제 회복과 평화도시 거제를 위한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지역의 향토기업인 대우조선의 일방적 매각절차를 중단시키고 전면 재검토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회복의 촉매제가 될 난대수목원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즉 변광용 시장은 거제시 사상 처음으로 예산 8000억 원 시대를 열었으며 임기 내에 거제시예산 1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조선산업 중심의 산업구조도 재편해 관광산업과 함께 거제의 새로운 산업동력의 기초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남부면 탑포리와 동부면 율포리 일원에 4000억 원을 들여 ‘거제 남부 관광단지’를 최근 지정 고시하면서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평가도 했다.
이와 함께 가조도에 수협효시공원을 개장해 가조도를 새로운 관광의 섬으로 바꿔 놓았고 코리아 둘레길 활성화 프로그램에 당선돼 기존 섬&섬길과 연계한 13개 코스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변 시장은 “거제자연생태테마파크와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리뉴얼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거제 도장포 주차장 조기조성을 위해 중앙부처를 수시로 찾아가 지역경제의 어려움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확정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7월 3일 서울에서 거제시투자유치설명회를 열어 민자유치를 유도해 관광산업 등을 육성시키고 여름철 바다로세계로 축제와 거제맥주축제도 준비하고 있다”며 “‘어촌뉴딜 300사업’ 최종 선정을 위해 수차례 여야 국회의원, 중앙부처 주요인사를 만나 2개소에 194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 시장은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 면제가 확정돼 8만 개의 일자리와 10조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며 동서간 연결도로와 국지도58호선 건설을 통한 사통팔달 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고 했다.
▲간담회. ⓒ거제시
변 시장은 또 “저도 반환을 위해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고 있고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해 시위에 동참하는 등 거제경제를 지키고 시민의 삶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변 시장은 "지난 1년은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지역경제회복의 씨앗을 살리고 시정의 토대를 갖추고자 노력한 시기였다"면서 "남은 3년 동안 희망이 싹이 밟히거나 꺾이지 않고, 성장하면서 열매를 맺어 시민들에게 그 성과를 반드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그는 “거제시가 직면해 있는 여러 난제들을 해결하고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시 발전에 대한 시장의 확고한 철학과 정책 추진의 노력은 물론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협력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변 시장은 “‘세계로 가는 평화도시 거제’를 만들기 위해 1100여 공직자와 함께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시정을 펼쳐 나갈 각오”라며 시민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조언을 당부하기도 했다.
거제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옥포 행정타운 조성사업,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사업, 사곡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사업 등은 사업방식을 변경하거나 민자 투자자 공모 등의 보완을 거쳐 새로운 방식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는 것이다.
변광용 시장은 " 거제 상동 화물자동차 부지조성사업은 “도심을 지나야 하는 장소에 산을 들어내는 공사까지 벌여가며 화물터미널을 조성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시는 다른 부지를 매입해 화물자동차 차고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혀 상동 차고지 조성계획은 사실상 백지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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