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오거돈 시정 1년에 대한 평가에서 시정 의사결정을 '정무라인'에서 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부산시공무원노조가 발표한 '민선 7기 1주년 시정 운영 평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정은 누구의 의사대로 움직인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77%(1014명)이 정무라인이라고 답했다.
오거돈 시장 의사대로 움직인다고 답한 사람은 16%(207명)에 불과했으며 국·과장(6%), 팀장(1%), 담당자(1%) 순으로 나타났다.
'정무직, 별정직 등 개방형 직원 수 증가와 권한 학대가 시정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서는 73%(969명)이 '전혀 그렇지 않다' 또는 '그렇지 않은 편이다'고 답했다.
'비서실 직원 대폭 확대가 시정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서도 74%(982명)이 '전혀 그렇지 않다' 또는 '그렇지 않은 편이다'라고 답하면서 조직 개편에 대한 불만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 7기 1년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44%(583명)가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이라고 평가했으며 '보통'은 42%(557명)로 '만족'과 '매우 만족' 응답은 13%(182명)에 그쳤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0~26일 조합원 절반가량인 13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공무원노조는 이번 결과를 오거돈 부산시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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