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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유일 자사고 '해운대고' 지정 취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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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유일 자사고 '해운대고' 지정 취소 결정

교육청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결과 발표...70점 미달한 54.5점 받아

부산지역 유일한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인 해운대고등학교가 평가 기준점수를 미달해 지정취소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부산시교육청은 27일 오후 3시 교육청 기자실에서 자율형 사립학교인 해운대고등학교에 대한 운영성과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부산시교육청은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고 해운대고의 자사고 재지정 여부를 심의했다. 평가위원은 모두 7~10명으로 구성됐으며 부산지역 인사와 타 시도 소속의 교육전문가 중심으로 운영해 실시했다.

▲ 부산교육청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위원회에서 평가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심의한 결과 해운대고는 자사고 지정 목적을 달성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평가영역별 배점은 학교운영 30점, 교육과정 운영 30점, 교원의 전문성 5점, 재정 및 시설여건 15점, 학교만족도 8점, 교육청 재량평가 12점으로 해운대고등학교는 기준점수인 70점에 미달한 54.5점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은 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7월 중에 해운대고를 상대로 청문을 실시하고 청문결과에 따라 교육부의 동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교육부가 동의하면 해운대고는 2020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된다. 다만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자사고 체재의 학생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하지만 학교 측은 법적 대응까지 예고하고 있어 자사고를 둘러싼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부산시교육청 천정숙 지원과장은 "교육부의 최종 동의로 해운대고가 일반고로 전환되면 학교에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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