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충남 천안시장은 25일 민선 7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식을 대신해 수해복구 현장에서 출범한 민선7기의 1년은 새로운 가치와 꿈을 더한 한층 향상된 ‘더 큰 천안, 더 큰 행복’을 만든 시간이었다"며 취임 1년의 소회를 밝혔다.
구 시장은 이날 취임 1년의 성과에 대해 "교통체계확립과 복지서비스기반 조성,일자리 중심의 경제육성 등 사람이 중심인 편안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정을 폈다"고 강조했다.
구 시장은 안전분야 성과로 천안시민 안전보험 가입과 어린이 등하굣길 사고 예방을 위한 24개교 56곳 노란 발자국 설치, 70세 이상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 유도 등을 꼽았다.
또 교통분야 성과에는 천안시를 중심으로 한 12개 시장·군수 협의체 제안으로 대통령 공약에 반영된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건설사업과 15년간 임시역사로 방치된 천안역사 시설개량사업 추진, 천안공고 운동장 부지 공영주차장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 등을 내세웠다.
구 시장은 복지와 관련해서도 "복지서비스 기반 조성을 위해 384억원이 투자된 종합사회복지관 개관과 누리별 장애인종합복지관 준공, 신방통정지구 행복주택 450가구를 포함한 6730가구 공공임대주택 보급에도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민간 어린이집 부모 부담 보육료 전액 지원으로 무상보육을 실현하고 전국 최다 공동육아 나눔터를 운영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임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천안시가 추진 중인 특례시와 관련해 지정 당위성과 촉구 의지도 밝혔다.
구시장은 "천안시는 중부권의 중추적 도시로 이미 성장하였고, 도시 규모의 급격한 팽창과 인구증가는 신속한 행정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할 행정체계인 특례시로 반드시 지정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특례시로 지정 받기위해 수도권은 인구 100만 이상, 비수도권은 50만 이상을 대도시로 특례시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 돼 있다"며 "천안시가 특례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시민 모두 힘을 모아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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