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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는 의정활동 생중계 도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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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는 의정활동 생중계 도입하라”

진주시의회 “홍보팀 신설 후 인터넷 생중계 추진하겠다”

경남 진주시의회는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된 가운데 진주시 의정모니터단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18일 상임위원실 앞 복도에서 피켓 시위를 열고 의정활동 생중계 시스템 도입을 촉구했다.

이날 의정모니터단은 “의정활동 생중계라는 사안을 두고 무기명 비밀투표를 진행했다는 것에 분노한다”며 “의회는 민의의 전당이고 의원들은 시민의 대의기관이다. 의원들의 활동이 공개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경남 군 단위 지자체에서조차 생중계하고 있는데 일부 의원들은 ‘시기상조다. 예산대비 효율성이 떨어진다’ 등의 이유를 들며 반대하고 있다”며 “의회는 시민들을 위해 존재하며 의회 생중계는 시민의 권리다. 즉각 도입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8일 진주시 의정모니터단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이 상임위원실 앞 복도에서 피켓 시위를 열고 의정활동 생중계 시스템 도입을 촉구했다.ⓒ의정모니터단

진주시의회는 지난 3월 20일 의원 간담회에서 인터넷 생중계 시행 여부를 놓고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지만 1차 투표에서는 찬반 동수가, 2차 투표에서는 반대 11명, 찬성 9명이 나오며 부결된 바 있다.

18일 진주시의회는 의회사무국 행정인력 보충을 전제로 의정활동 인터넷 생중계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의정 생중계 시스템을 도입할 의사는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의회사무국 홍보팀을 신설, 해당업무를 전담할 인력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진주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10일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의회사무국 내 홍보팀을 신설하고 4~5명의 인력을 배치해 해당 업무를 맡는 방안을 도출했다.

이들은 향후 논의를 통해 의정활동 생중계 및 홍보 전담팀 구성을 위한 조직개편과 예산편성 등 구체적인 안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조현신 운영위원장은 “시의회 운영위에서 의회 홍보인력 확충을 전제로 모든 의정활동을 생중계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의회사무국 조직개편 권한이 집행부에 있는 만큼 조규일 진주시장과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안을 신속히 내어 놓겠다”고 말했다.

ⓒ의정모니터단

진주의정모니터단 이혁 부단장은 “의정활동 생중계는 의회의 집행부 감시기능과 함께 시민의 알 권리충족을 위한 선결과제로 시스템 도입을 서둘러야한다”며 “빠른 시일 내 관련 규칙을 개정하고, 예산을 편성해 의회 본연의 기능을 다할 것”을 지적했다.

의정모니터단은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제212회 정례회 회기 중에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시의회가 생중계를 공식 결정할 때까지 피켓시위를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남도내에서는 경남도의회·통영시·김해시·양산시의회, 창녕군·함양군·거창군의회 등이 본회의와 상임위 회의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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