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에서 '닥터헬기 이착륙장 확충'과 관련 감사를 표했다.
경기도는 18일 '응급의료전용헬기 이착륙장 구축' 협약식을 갖고, 경기도 내 학교 운동장과 공공청사를 닥터헬기 이착륙장으로 개방한다는 데 협의했다.
협약식에는 이재명 지사와 이국종 센터장, 강영순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 한상욱 아주대병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닥터헬기 이착륙장은 588곳에서 2420곳으로 1832곳 늘었다. 시설별로는 학교운동장 1755곳, 공공청사 77곳이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와 이 센터장은 닥터헬기 운용 및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 지사는 "도민 안전을 위협받는 상황이 낮에만 있는 게 아닌데 닥터헬기 24시간 운용에 장애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사람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에서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시민의식을 가지고 약간의 불편 감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영국 런던의 사례를 설명하며 "24시간 응급의료헬기 운영이 당연한데 정말로 장애가 많았다. 국내에서 현실의 벽에 막혔던 닥터헬기 항공망을 갖추게 된 데 이 지사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학교운동장에 출동한 소방대원, 의료진을 보면서 학생들도 생명존중 사상을 뿌리 깊게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24시간 상시운영 닥터헬기를 도입했으며, 이르면 8월부터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운영된다.
닥터헬기는 구조가 필요한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소방 구조·구급대원이 함께 탑승해 출동하게 되며, 이를 위해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구조·구급대원 6명이 아주대로 파견돼 24시간 출동대기한다.
지난해 12월 관련 여론조사에서 도민 10명 중 9명은 닥터헬기 상시운영 및 공공시설 이착륙 조치에 대해 '잘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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