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의 직업교육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2특성화고가 내년 3월 세종시에 문을 연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8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시 금남면 옛 금호중학교 터에 보건간호학과 등 4개 학과로 구성된 제2특성화고를 건립해 내년 3월 개교한다”고 밝혔다.
이어 “학과는 IT콘텐츠과, 보건간호과, 뷰티미용과, 외식조리과 등으로 총 24학급이며 학급당 학생 수는 20명”이라고 설명했다.
학과는 2학급씩 40명으로 편성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예산은 모두 344억 원을 들여 옛 금호중 2만6715㎡ 터에 연면적 2만881㎡의 규모로 건립된다.
최 교육감은 “특성화고에 교사동과 실습동, 기숙사, 체육관 급식실 등을 배치할 예정”이라며 “개교 준비를 위해 전담인력 1명을 배치한 뒤 8월 신입생 모집 공고를 내고 11월 학과별 40명씩 선발한다”고 밝혔다.
또 학생의 적성과 소질을 반영해 세종시내 학생을 90%로 우선 선발하고 10%는 전국 단위로 모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모집 계획에서 세종지역 학생 90%, 전국단위 10%로 한다고 돼 있는데 미달 시 부족인원은 보충 계획은 무엇인지’에 대해 “지역학생 90%, 외부 10%로 했는데 기숙사 규모가 64명이라 그렇게 정했다”며 “지역 학생이 미달되고 외부 학생 지원이 많을 경우 외부 학생을 받아들여 학생들 모집이 최대한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강료가 만만치 않을텐데 실습비에 대한 부담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교육활동과 관련한 실험 실습비는 교육청과 학교서 전액 부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숙사 입소 조건이나 순서가 정해져 있는지’는 “개교하면서 6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기숙사를 조성하는데 외부에서 오는 학생들은 충분히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면 증축도 추가 검토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기숙사 입소 자격기준이나 순위는 9월1일자 TF팀이 구성되는 대로 안을 만들고 운영위의 심의를 거쳐 심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체공사가 내년 2월까지 일괄 완료가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현재 1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학교전체가 3개동으로 돼 있는데 가운데 5층 건물이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5층 건물 1층 바닥을 이달 말까지 타설하고 골조공사를 10월까지 끝내 내년 3월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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