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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서 故 이희호 여사 합동 분향소 '조의함' 비치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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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서 故 이희호 여사 합동 분향소 '조의함' 비치 빈축

조문온 당원이 우산꽂이 개조해 만들어

더불어민주당 진주시위원회가 설치한 고(故) 이희호 여사 합동 분향소에 조의함을 비치해 빈축을 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진주시위원회는 지난 11일 저녁부터 이 여사 발인날인 14일 오전 6시까지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을 받았다.

합동분향소 내 부의함은 지난 12일 오후부터 설치됐다.

▲진주시청 앞에 설치된 합동분향소 왼쪽에 부의함이 놓여 있다.ⓒ독자제공

분향소 왼쪽에 조의함을 비치해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합동분향소를 찾은 K씨는 "이 여사 합동분향소 왼쪽에 부의함이 놓여 있는 것을 보고 매우 당황스러웠다"고 전했다.

민주당 진주시위원회 한 관계자는 "조문을 왔던 당원 A씨가 우산꽂이를 개조해 부의함을 만들어 분향소 왼쪽 구석에 놓고 갔는데 아무 생각 없이 두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합동분향소를 철거할 때 부의함을 확인했는데 조의금 봉투는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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