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전통한지 무형문화재 지정 가능성 열려

한지의 전통성을 인정받고 있는 ‘의령 한지’가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5. 24. 경상남도는 도 무형문화재 한지장 신규 종목 지정과 하반기의 한지장 선정을 예고했다.

유일하게 한지와 관련된 설화가 전해지는 의령은 고려사,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영남입지, 경상남도지리지에도 기록이 있을 만큼 한지 생산지로 역사가 깊다.

▲의령군 봉수면 신현세 장인. ⓒ의령군

봉수면의 신현세 한지 장인은 1961년부터 현재까지 전통 한지 제조에 종사하면서 박물관, 도서관, 복원처리 그룹 등 전통역사와 관련된 기관에 꾸준히 납품하고 있어 제작기능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장인이 생산하는 한지는“정부 훈․포장증서 용지” 납품업체로 선정되었으며, 이탈리아 지류 문화재 복원에 최적임을 증명하는 인정서가 발급되었고, 성 프란체스코의 친필기도문 카르툴라와 교황 요한 23세의 대형 지구본 복원용지, 레오나르도 다빈치 작품 복원용으로 이용되는 등 이미 그 품질에 있어서 월등함이 입증됐다.

의령군 문화관광과 이병순 문화재 담당에 따르면 군은 의령 전통 한지의 전승, 보전과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