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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침몰 유람선 인양…시신 4구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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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침몰 유람선 인양…시신 4구 수습

정부 "마지막 실종자 찾을 때까지 수색 최선 다할 것"

지난 5월 29일(이하 현지 시각)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에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사고 발생 13일 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인양된 선체 안에서 실종자들의 시신이 속속 수습되는 등 수색 작업이 전환점을 맞았다.

11일 오전 6시 47분 허블레아니호의 인양이 시작된 이후 대형 크레인이 와이어를 감기 시작한 지 58분 만에 해당 유람선의 조타실에서 헝가리인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수습된 것에 이어 객실로 이어지는 입구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수습됐다.

객실에서 발견된 시신은 당시 유람선에 탑승했던 한국인들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이날까지 한국인 7명과 헝가리인 선장 1명 등 모두 8명이 실종된 상황이었으나 이날 인양으로 실종자는 4명으로 줄어들었다.

헝가리와 한국 구조요원들은 허블레아니호가 완전히 물 밖으로 나온 뒤 추가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색이 진행됨에 따라 추가적인 실종자 발견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11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허블레아니호가 인양됐다. 한국 신속대응팀 대원과 헝가리 대테러청 대원이 선체 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헝가리 당국은 시신 유실 방지를 위해 허블레아니호를 수면으로부터 5cm 씩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었으나 수면이 낮아지면서 인양 속도는 예정보다 빨라졌다. 이날 사고 지점에서의 다뉴브강 수위는 6.7m로 수위가 높았을 때인 9m에 비해 상당히 낮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인양과 시신 수습 상황에 따라 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현지에 파견돼있는 신속 대응팀들의 운용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마지막까지 실종자들을 모두 수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오늘 안에 (인양을 통해) 실종자 분들을 가족 품으로 돌려드려보내는 것이 희망사항"이라며 "다만 확인이 안되는 실종자분들이 있을 경우 추가 수색을 할 것이고 마지막 실종자를 확인할 때까지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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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외교부·통일부를 출입하면서 주로 남북관계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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