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현지시각 29일 밤 9시(한국시간 30일 새벽 4시)에 한국인 31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대형 선박과 충돌해 19명이 실종되고 7명이 숨진 가운데 충청권에서도 이 배에 총 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프레시안이 사고 발생직후 각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파악한 부다페스트 유람선 사고 선박 탑승자 명단에는 충청권에서 대전 4명, 충남 3명, 세종 1명 등 총 8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안 모 씨(61, 대전 문화동)와 정 모 씨(여, 31, 논산시 양촌면) 등 2명은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그러나 남매가 함께 유럽 여행길에 올랐던 정 모 씨(여, 31, 논산시 양촌면)와 동생(28, 대전시 용문동) 중 누나 정 모 씨는 구조됐지만 동생은 실종됐으며, 유 모 씨(62, 세종시 소담동)·설 모 씨(여, 57,대전시 대덕구 신탄진동(실거주지는 유 모 씨와 동일) 부부와 서산에 사는 최 모 씨(64)·이 모 씨(60) 부부도 모두 실종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또한 김 모 씨(60, 여, 대전시 문화동)도 아직 생존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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