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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 '파란선문어' 부산 기장서 발견...각별한 주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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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 '파란선문어' 부산 기장서 발견...각별한 주의 요구

복어독과 같은 '테트로도톡신' 보유, 기후변화로 아열대성 생물 증가

복어독과 같은 맹독을 가진 '파란선문어'가 부산 기장 연안에서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부산 기장군 일광면 연안에서 아열대성 맹독 문어인 '파란선문어'가 발견돼 어업인과 관광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30일 밝혔다.


▲ 파란선문어. ⓒ국립수산과학원

파란선문어는 주로 아열대해역에 서식하는 10㎝ 내외의 작은 크기로 귀여운 모양이지만 침샘 등에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맨손으로 만지다 물리면 위험할 수 있다.

파란선문어의 독성 물질은 복어독으로 알려진 '테트로도톡신'이라는 강력한 독이다.

이번에 발견된 맹독성 파란선문어는 기장군 장안중학교 2학년 학생이 지난 25일 기장군 일광 바닷가에서 채집해 28일 국립수산과학원에 신고·제공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에 발견된 문어는 파란고리문어속에 속하는 '파란선문어'이며 그동안 제주도에서 출현했던 것과 동일한 종인 것으로 확인했다.

우리나라에서 파란고리문어류는 제주도를 비롯하여 경남 거제시 및 울산시 등에서도 발견된 바 있으며 지난 2015년 6월에는 제주도 협제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관광객이 이 문어에 손가락이 물려 응급치료를 받은 바 있다.

수산과학원 손광태 식품위생가공과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 연안에서도 아열대성 생물의 출현이 증가하고 있다"며 "바다를 찾는 관광객들은 화려한 색상을 가진 문어류, 물고기류, 해파리류 등은 독성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가급적 맨손으로 만지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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