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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통해 북한에 5자회담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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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통해 북한에 5자회담 타진

"3차부터 5자회담 약속하면 한차례 더 3자회담"

미국 정부가 지난 7일 중국 정부를 통해 북한에 대해 북-미-일 3자회담에 한국과 일본을 포함시켜 5자회담을 열자는 타진을 했다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이 미국의 제안을 평가해 북한에 이를 받아들이라고 설득하고 있어 북한이 수용하면 빠르면 이달말이나 내달에 한국과 일본이 참여하는 회담이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정부는 지난 7일 중국 베이징의 미국대사관을 통해 중국 외무부에 대해 "북한에게 '미국은 5개국 협의에 응할 의사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요청했고, 중국은 이에 외교 루트를 통해 북한에게 제안 수용여부를 타진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11일 현재 북한으로부터의 답신이 미국정부에게 가지는 않은 상태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미-일전략회의 참석차 일본에 온 아미티지 미국무부 부장관과 미정부 당국자는 일본기자단에게 10일 한국과 일본이 참여하는 다자간 회담의 조기 개최를 낙관한 바 있다.

또 한-미-일 3개국은 오는 12~13일(현지시간) 미국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국장급 조정회의(TCOG)에서 5개국 회담 개최방침을 재확인한 뒤 북한에게 수용을 촉구할 방침이다.

요미우리 신문은 그러나 "북한이 계속해 북-미-일 3자회담의 계속을 요구할 경우에는 한-일 양국과 협의해 3차 회담부터 한-일이 참여하는 5자회담 개최를 전제조건으로 북한과 한차례 3자회담을 더 갖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중국 외무부의 보도국장이 10일 기자회견에서 북-미-일 3자회담과 관련, '양호한 스타트를 했다. 베이징에서의 협의를 더 진전시켜야 할 것이나 (개최지 등)구체적 형식에 대해서는 중국은 유연하면서도 개방적 태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며 "북한은 말레이시아, 싱가폴, 스위스 등 제3국에서의 협의도 검토하는 등 한-일 참가 여부를 포함한 북한과 중국간 조정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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