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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 웅천복합단지개발사업 놓고 또다시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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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 웅천복합단지개발사업 놓고 또다시 "부글부글"

시의회 웅천특위 무용지물...특혜의혹 주민들이 밝히겠다 '이구동성'

최근 주식회사 여수오션퀸즈파크골드가 여수시 웅천동 1701번지 부지에 초고층 4개동 생활형숙박시설 523실에 대해 전남도에 건축심의를 신청했다가 철회되자 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여수 웅천택지개발사업'이 또다시 도마위에 오르면서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 웅천 자이 더 스위트를 분양받은 입주예정자들과 인근아파트입주자들이 피켓을 들고 반발 하고 있다. ⓒ프레시안(진규하)

허가과정에서 여수시가 행정소송·심판에서 패소하게 돼 승인한 아파트들의 사례를 들어 지역주민들이 집단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주민들은 지난 2008년도 문수동 787번지 문수코아루수(15층 6개동 277세대)와 2009년도 문수동 928번지 피오레(10~15층 9개동 299세대), 문수동 717-3외 대성베르힐(15층 15개동 722세대)등이 행정소송에서 패소해 허가가 났으며 시의회 웅천특위도 제대로 가동이 안되고 있어 인근 주민들은 초고층이 또 들어서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에 이지역을 지역구로 둔 전남도 의회 강정희 의원은 21일 오후 웅천지구 이순신마리나에서 주민 간담회를 열고 이문제의 해결을 자처하고 나섰다.

강의원은 "여수시의회에‘웅천택지개발사업 실태파악 특별위원회’가 활동중에 있으나 지역주민들의 불신이 팽배해 특혜의혹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지켜만 볼수 없기에 지역주민들과 함께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보겠다"며 간담회 개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남도의 도시경관심의 담당자와 도시계획 담당자, 건축허가 담당자 등 이 참석을 했으며 여수시에서도 도시게획과 건축허가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 전남도 강정희 도의원이 현장간담회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프레시안(진규하)

주민대표로는 김기웅 웅천지웰 입주자 대표와 웅천발전협의회 오병춘 회장이 참석해 웅천복합단지개발계획단계와 실시계획변경에 관한 사항을 집중적으로 따졌으며 특히 개발단계와 실시계획변경과정에서 "'최고층 제한’을 ‘최저층 제한’으로 오타가 발생했다"는 내용을 집중적으로 캐 물었다.

웅천지엘 입주자 대표 김기웅씨는 "지구단위계획 관광휴양상업지구에 대한 법적조건을 보면 일반주거지역으로부터 30미터 이내에는 ‘생활형숙박시설’을 못 짓게 돼 있는데 이걸 어겼을 리 없다"고 봤지만, 실측결과 28.125m로 나타났다"며 "웅천 개발은 ‘도면’과 ‘고시문’이 다르고 웅천 도시계획 변경과정은 의혹 덩어리이며 실수의 연속이 왜 하필 업자에게 유리하게만 나타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웅천 지엘 입주자대표회의 김기웅 대표가 공무원들을 상대로 질문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진규하)

오병춘 웅천발전협의회 회장은" 웅천동 1701번지에 들어설 생활형숙박시설은 지하 3층에 지상 40층, 42층, 46층(2개동) 등 4개동 생활형숙박시설 523실이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이에 대한 건축 심의가 철회가 이루어진것도 주민들의 민원제기가 있었기애 가능 했다"며 "행정소송에 적극 임해줄것"을 당부했다.

이에 시의 관계자는 "웅천지구 해당지역 생활형숙박시설이 영업하는 곳이기 때문에 일반 주거지역과 30m 이상 떨어져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데, 이를 충족하지 못해서 전라남도에 신청했던 건축 심의를 철회했다"며 "이 사실을 담당자가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벌어진 해프닝이며 2014년도에 변경된 도시계획안이 ‘최고층수 제한 10층’에서 ‘최고’는 ‘최저’의 오타였다"는 기존의 해명만을 되풀이 했다.

앞으로 여수시의회가 '당리당략 (黨利黨略),에 얽메이지 않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나서 풀어야할 과제로 남았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대거 몰려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면 조망권은 물론, 일조권도 침해받을 수 있다"며 피켓을 들고 강하게 반발했으며 ,"시민편의를 위한 트레이더스는 불허하고 그자리에 49층 레지던스가 왠말이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주차난은 물론 아이들의 교육환경에도 적철치 않아 어떠한 경우라도 건축이 허용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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