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은 지난 20일 경산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 7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건강강좌를 실시했다.
대구한방병원은 건학 60주년을 맞아 지난 2월 MBC메디컬 약손을 시작으로 황금종합사회복지관, 수성구청, 경산시 어르신복지센터, 경산노인종합복지관 등 3월부터 12월까지 한방을 주제로 릴레이 한방건강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한방건강강좌는 한방내과 곽민아 교수가 ‘치매 예방’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곽민아 교수는 “치매는 대뇌 피질세포의 퇴행으로 인해 시·공간능력 저하, 판단력 저하, 정신행동증상, 거동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으로 증상 초기에는 기억력이 감퇴되고, 언어능력이 저하되는 등 가벼운 자각 증상부터 나타난다”며“치매 예방 방법으로는 알루미늄캔,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의 사용을 자제하고, 종합영양제(오메가3, 칼슘, 마그네슘), 견과류(호두, 잣, 아몬드) 등을 섭취해 혈관과 혈액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된다”고 말했다.
특히, 치매 환자에게는 뇌세포 보호를 위한 약제가 포함된 공진단, 귀비탕, 건뇌탕 등의 한약과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혈자리에 침치료를 지속적으로 받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한방건강강좌는 호일, 알루미늄캔과 같은 환경오염 물질 사용의 증가 등 치매의 원인이 다양해짐에 따라 중·노년층의 치매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어 건강에 관심이 많은 어르신들의 집중도와 참여 열기가 상당히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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