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개인·정치적으로 동성애 반대”

세종시 한 카페서 ‘세종맘과의 간담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오후 세종시 보람동 한 카페에서 세종맘과의 간담회를 하고 있다 ⓒ프레시안(김수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7일 “개인적으로 동성애에 대해 반대한다”며 “저의 정치적 입장에서도 동성애는 우리가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세종시 보람동 한 카페에서 열린 ‘세종맘과의 간담회’에서 한 참석자로부터 성 소수자들의 ‘퀴어축제’에 대한 입장을 질문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 가족의 아름다운 가치가 있지 않냐”며 “그 가치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퀴어축제 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놀랐다”며 “현장 가 보지는 않았지만 나중에 사진으로 보며 느낀 게 어머니께서 말한 것처럼 정말 우리 사회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런 축제들이 벌써 수십 년째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엄마들이 이 부분에 대해 문제 제기를 많이 하시는 것 같다”며 “저희도 이 문제에 대한 바른 교육이 이뤄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소위 보수 정통 가치를 가진 정당에서는 동성애 그리고 학생들의 인권조례 이런 부분에 대해 현장에서 교육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을 강고히 갖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7일 오후 세종시 보람동 한 카페에서 세종맘과의 간담회를 하고 있다 ⓒ프레시안(김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