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가동 중단 3년 3개월여 만에 다시 공단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통일부는 17일 "개성공단에 투자한 기업인들이 지난 4월 30일 신청한 자산 점검을 위한 방북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며 "기업들의 방북이 조기에 성사되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우리 국민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하게 됐다"며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자산 점검 방북이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입주기업들은 문재인 정부 이후 이번까지 총 6차례 신청 끝에 공단 방문을 할 수 있게 됐다. 공단 가동이 중단됐던 지난 2016년 2월 11일 이후로는 9번째 신청 만에 이뤄진 방문이다.
청와대도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연 뒤 "상임위원들은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지난 4월 30일 신청한 자산점검을 위한 방북 신청과 관련하여, 우리 국민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승인하기로 하고, 기업인들의 방북이 조기에 성사되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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