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5일 충남지역을 찾아 '민생투쟁 대장정'을 이어갔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시의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약 1시간 가량 머물며 센터 관계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천안 방문에 앞서 오전에는 대전 국가핵융합연구소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이 자리에서 황 대표는 센터 운영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어 아이들과 함께 공놀이와 카네이션 만들기 등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센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4000개 이상의 지역아동센터가 있고 천안에만 63개 지역아동센터가 복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지만 센터를 이용하는 대상자를 취약계층으로 구분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낙인감을 갖게한다"며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또 "센터 종사자의 처우가 열악해 오래 근무해도 겨우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다"며 "아이들을 건강하게 양육할 수 있으려면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안정된 근무여건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현장에 와보니 어려운 상황들을 공감한다. 고생이 많으시다. 충분히 검토해 개선책을 찾겠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이어 아산시로 이동해 봉재저수지 수상태양광 설치 무산지역을 시찰하는 것으로 사흘간의 충청지역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황 대표의 방문이 예고된 지역아동센터 앞에는 민주노총,민중당 충남도당과 시민들이 모여 "국정농단 주범, 자유한국당은 해체하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한국당 지지자들은 "황교안 잘한다"을 연호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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