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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개국 중국인 입국-체재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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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개국 중국인 입국-체재 제한

<사스 속보> 베이징 여전히 맹위, "대단히 심각" 시인

중국에서 사스가 계속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자국으로의 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세계 94개국이 중국인의 입국과 체제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제한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외무성이 1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국별 대응상황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리비아 등 15개국은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일부 또는 전면 정지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중국인 노동자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모르지브와 북한은 10~15일간 격리조치를 실시하고 있고, 싱가포르와 알제리아도 중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마찬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국과 태국, 인도 등에서는 중국인에 대해 체온검사를 실시한 뒤 문제가 있으면 격리하고 있다.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와 유럽의 대부분 국가는 건강상태에 대한 신고서 제출과 눈으로 발병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한편 파키스탄은 30일 중국으로부터 사스감염자의 입국을 막기 위해 겨울철에 폐쇄해온 북부 산악지대의 중국국경과의 통행해금을 당초 5월1일에서 한달간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만은 28일부터 중국, 홍콩, 싱가포르, 토론토 등에서 자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여행객에 대해 열흘간 강제 격리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약 1백편의 항공편이 취소돼, 외국에 사업차 나갔던 대만인들조차 귀국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와중에도 중국에서 사스는 계속 맹위를 떨쳐, 중국위생성은 30일 중국내의 사스 감염환자가 전일보다 1백66명 늘어난 3천4백60명에 이르고 사망자도 11명 늘어난 1백59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베이징의 확산속도가 두드러져, 베이징의 감염환자 숫자는 1백1명 늘어난 1천4백40명, 사망자도 9명 늘어난 75명으로 집계됐고, 현재 격리수용된 의심환자만 1만1천2백82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베이징시의 왕지산 시장대리는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베이징의 상황은 대단히 심각하다"고 토로하며 "베이징 교외의 농촌지역에서는 아직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가 단 한건도 보고되지 않았으나 농촌지역이야말로 가장 우려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각세대에 반드시 체온계를 하나씩 비치하고 의심이 가면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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