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미국, 신형 核벙커버스터 개발 착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미국, 신형 核벙커버스터 개발 착수

'지하벙커 많은 북한 겨냥한 것 아니냐' 의혹

미 국방부는 최근 지하에 숨어있는 적을 궤멸시키는 특수관통탄(벙커버스터) 용으로 종래의 핵탄두를 한층 강화한 신형 핵무기 `강력지중(地中)관통형핵' 개발에 대한 비밀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으며, 핵무기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로스알라모스 국립연구소 등이 연구에 착수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발로 보도해 주목된다.

복수의 미 의회 소식통에 따르면, 벙커버스터용 핵은 폭발력이 5킬로톤 이상으로 지하 3백m에 숨어있는 적이나 테러조직의 사령부거점, 저장된 대량파괴무기 등의 궤멸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신형 핵폭탄은 종전의 핵탄두보다 폭발 심도가 깊기 때문에 일반 주민의 방사능 오염 위험성은 적어지나, 핵의 실전 사용 문턱이 낮아질 것이라는 국제적 비판이 뒤따를 게 확실하다고 이 통신은 예상했다.

연구기간은 3년으로 핵탄두 B61, B83을 개량하는 형태로 연구가 진행될 전망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이같은 국방부의 신형 핵폭탄 개발은 북핵위기가 고조되고 있으며 북한이 지상에서 가장 많은 지하벙커를 보유한 국가라는 점에서 가상 사용대상으로 북한을 설정한 뒤 개발에 착수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특히 이번에 신형 핵무기 개발을 책임맡은 뉴멕시코주 소재의 로스알라모스 국립연구소의 경우 제2차 세계대전 기간중 맨허튼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수행해 최초의 원자폭탄을 개발한 기관이라는 점에서 국방부의 이번 시도가 단순한 엄포가 아니라는 점을 뒷받침해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