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황교안 현 대표를 향해 "5공 공안 검사의 시각으로는 바뀐 세상을 대처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장외 투쟁' 중인 황 대표가 "내가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주임검사였다"라고 한 발언에 대해 "그런데 30년 전에 국사범이 세상이 바뀌어 대한민국 2인자가 되었고 대한민국의 주류도 바뀌었다. 세상의 민심도 바뀌고 시각도 바뀌었다. 5공 공안 검사의 시각으로는 바뀐 세상을 대처하기 어렵다. 하물며 국민들이 30년 전으로 되돌아가려고 하겠느냐"고 비판했다.
특수부, 강력부 검사 출신 홍 전 대표는 "자랑스러울 것 없는 5공 공안검사의 시각은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야당 정치 지도자상을 세우라. 한국 정치판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미지 정치로 성공한 사람은 이미지가 망가지는 순간 몰락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랬다"라고도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장외투쟁은 시작할 때 이미 돌아갈 명분과 시기를 예측하고 나갔어야 한다. 그래서 야당의 장외투쟁은 참 어렵다. 그러나 어렵게 시작한 이번 장외투쟁이 결실을 맺을수 있도록 지도부가 총력을 기우려 주시기 바란다. 야당 대표 정치력의 첫 시험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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