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좋은 스타트, 북-미 외교접촉 계속 갖기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좋은 스타트, 북-미 외교접촉 계속 갖기로"

<속보> 리자오싱 외교부장, "함께 악수하고 회담 끝내"

중국관영 신화사통신은 25일 북-미-중 3국이 앞으로도 계속 외교루트를 통해 접촉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번 3자회담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중국의 리자오싱 외교부장이 "이번 회담은 좋은 단서가 됐다"고 평가하며, 관계자들이 앞으로도 계속해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화사통신에 따르면, 리자오싱 외교부장은 "이번 회담에서 북-미 양쪽이 자국의 입장을 설명한 뒤 충분히 의견교환을 하고 상호이해를 높였다"며 "3국 대표는 회담일 마지막에 함께 악수를 하고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리자오싱 외교부장은 또 "북한 핵문제는 대단히 복잡하고 민감하나 일의 성사 여부는 사람의 손에 달려있다"며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법에 자신감을 보였다.

리 외교부장은 이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비핵화를 실현한다는 '대국(大局)'에서 출발해 평화교섭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입장을 유지한다는 것이 당면한 급선무"라고 평화해결 방식을 재차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회담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미국, 중국이 베이징에서 열린 사흘간의 핵협상을 끝내며 북핵위기의 종결을 위한 '좋은 스타트'를 했다는 것에 견해를 같이 했다"고 말했다.

대변인에 따르면, 각국은 상호입장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한 위에 "모든 협의 참가국이 이 문제에 대해 평화적 해결을 희망하고 있다는 것을 표명했다"며 "또 다른나라의 입장에 대해 보다 연구하고 베이징에서의 협의를 한층 심화시키기 위해 외교루트를 통한 협상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도 "미국과 북한이 25일 종결된 베이징 3자회담에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원 총리가 이날 중국을 방문 중인 장-피에르 라파랭 프랑스 총리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라파랭 총리를 수행하고 있는 한 프랑스 관리가 전했다. 이 관리는 원 총리의 말을 의역해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려는 양측의 의지가 있었으며 무력에 호소하는 방안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이라크 전쟁 동안 북한에 대한 공격이 있을지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었다는 점에서는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현재 진행중인 것은 평화적 해결책의 모색"이라고강조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