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양경찰서(총경 박경순)는 12일 오전 10시 36분 경북 영덕군 구계항 앞 0.2해리 해상에서 침몰선박의 선원들을 긴급 구조했다.
울진해경은 어장관리선 S호(1.37톤)의 V-PASS SOS 신호 확인차 출동하던 중 “파도에 어선이 침몰한 것으로 보인다”는 민원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 2척, 울진구조대, 강구파출소 연안구조정 등 4척을 신속히 출동시켰다.
울진해경의 신속한 출동으로 오전 10시 47분경 침몰선박을 빠져나온 승선원 A(36세), B씨(35세) 등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해경에 따르면 구조된 A씨 등 2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것 외에 생명의 지장이 없는 상태로 119 구급차에 인계됐고, 선박 침몰로 적재된 연료유(경유)가 일부 유출됐으나 신속히 해양오염 분산 작업을 완료했다.
또 인근 항행 선박의 안전을 위해 침몰선박 위치를 표시하는 부이를 설치했다고 전했다.
해경은 “오전 10시 5분경 영덕 삼사항에서 어장 관리 보수작업차 나와 기상이 좋지 않아 입항하기 위해 이동중 너울성 파도를 맞아 전복, 침몰됐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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