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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시설관리공단, 자가용 불법운행 영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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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시설관리공단, 자가용 불법운행 영업 논란

유스호스텔 소속 차량으로 비슬산 휴양림 관광객 상대 불법영업...번호판 없는 전기차가 도로 질주...눈총

▲ 관광객을 태우는 호텔아젤리아 글자가 선명하게 보이는 버스모습 ⓒ김진희 기자

달성군 시설관리공단이 자가용 불법 영업을 자행해 말썽이 일고있다.

지난 5일 어린이날 비슬산 휴양림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운행하는 투어버스에 호텔 아젤리아(유스호스텔) 버스가 버젓이 왕복 4천원을 받는 영업에 나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호텔 아젤리아 리무진이 영업을 하기위해서는 법률은 차치하더라도 달성군 의회의 조례제정을 통해서 가능하며, 운송법에는 자가용 영업을 금하며 유상운전 허가신청을 해야 가능하다.

확인에 나서자 공원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운행차량이 고장나서 같은 시설관리공단소속이라 협조를 요청했다"고 시인했다.

관계자는 “운행해서는 안 되는 줄 알지만 불가피하게 운행하게 됐다”고 말해 애초부터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고 운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군민의 안전을 담보로 운행하는 투어버스가 운행 중 고장으로 대차를 했다면 급경사 6㎞ 정도의 산악 운행을 하고 있어 안전점검을 소홀한 문제점까지 드러났다.


달성군 시설관리공단의 안전불감증에 비슬산 휴양림 이용객들은 불안해 하고 있어 관계당국의 각별한 조치가 요구된다.

대구에 거주하는 송모씨(50.전직 공무원)는 “법을 집행하는 기관이 불법을 자행하면서 주민에게 법을 지키라고 강요하는 행정기관의 갑질이 아직도 남아있나”라며 안타까워했다.

▲호텔아젤리아 버스가 비슬산휴양림 투어 관광객을 태우는 모습 ⓒ김진희 기자

비슬산 휴양림에는 연중 참꽃축제가 있을 무렵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지난 5일에는 전기차 5대, 한정면허차량 2대 임차차량 4대(휴일에 필요시에만)가 운행해 2000여명의 관광객이 전기차 및 버스를 이용했다.

본지 기자의 확인으로 자가용 차량운행은 중단되긴 했으나 비슬산 휴양림의 전기차 운행에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운행 중인 전기차는 자동차 번호판이 없다. 즉 전기차는 자동차가 아닌 놀이기구에 해당한다. 놀이기구인 전기차로는 차도를 운행할 수 없다. 그러나 달성군은 휴양림 주차장에서 관광객을 태워 차도를 거쳐 대견사 부근까지 운행하고 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수많은 시민이 찾는 휴식공간에 공공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들과의 나들이에 법을 지키는 안전한 달성군을 보여주는 게 미래세대에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입을 모았다.

제보를 한 시민은 “군민을 담보로 영업을 하는 시설관리공단이 운행 전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매월 적자가 나는 호텔 아젤리아는 적자폭 해소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호텔 리무진으로 불법 영업을 하는 것은 범법행위로 철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에 위치한 비슬산 자연휴양림에는 주차장에서 대견사 입구까지 투어버스와 유기물로 등록된 전기자동차가 왕복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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