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 앞 해상에서 9명이 승선한 낚싯배가 추진기 고장으로 표류하다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는 4일 오전 3시 11분경 여수시 돌산읍 신기항 남쪽 500m 앞 해상에서 H 호(9.77톤, 승선원 9명, 여수선적)가 추진기 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며 선장 황 모(51세, 남) 씨가 여수해경에 구조요청 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돌산해경파출소 구조정을 급파하고, 선장 상대 승선원 전원을 구명조끼 착용과 표류로 인한 2차 사고를 대비 긴급 투묘를 지시했다.
해경은 승선원 전원 안전상 이상이 없음을 확인 후 추진기 유압펌프 고장으로 자력 항해가 불가한 H 호를 예인하여 돌산 신기항 안전지대에 입항 조치했다
H 호는 3일 오후 3시 40분경 돌산 신기항에서 승객 8명을 태우고 출항해 남면 안도 인근 해상에서 선상 낚시를 끝내고 입항 중 추진기 유압펌프 고장으로 표류하게 되었다.
해경 관계자는 선장 상대 음주측정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하였고, 최근 기관 고장 및 추진기 손상 등으로 해상 표류 사고가 늘어나고 있다며, 선장 및 선박 종사자는 출항 전 선박 장비에 대해 철저한 점검 후 출항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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