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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시대 청주의 역사현장 청주TP 유적 보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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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시대 청주의 역사현장 청주TP 유적 보전하라”

충북참여연대, 청주시·청주TP·문화재청 등에 보존대책 강구 촉구

▲충북참여연대가 2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TP에서 발굴된 유적의 보전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프레시안(김종혁 기자)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지구(청주TP)에서 기원전 2~4세기, 마한~백제시대의 유물과 유적이 대규모로 발견된 가운데 시민사회다체가 이의 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TP에서 발견된 유적은 청주의 뿌리다. 청주시는 문화재청 핑계만 대지 말고 보전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이어 “문화재청 또한 정부기관으로써 책임을 다했는가. 문화재청은 청주TP구역을 국가사적으로 지정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청주TP 1차조성단지 7지구에서 대규모 유적 발견됐지만 무참히 파괴됐다. 1, 2지구에서 발견된 유적에 대한 보전대책을 수립하고 3지구는 원형보존하며 앞으로 학계와 전문가, 시민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성해 시행하라”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호서고고학회, 한국철문화연구회, 한국고고학회 등 학회에서 제시한 ‘학술적으로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보전가치가 있다’는 의견서를 첨부하며 보존의 당위성을 어필했다.

최근 청주박물관에서는 청주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호랑이 모양의 허리띠 고리, 왕(王)자가 새겨진 청동 방울 등 청주TP에서 발견된 유물에 대한 특별전이 열리고 있어 이 지역 유물 보전과 가치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청주TP에서는 그동안 마한~백제시대 514기의 집터, 369기의 무덤, 18기의 제철로를 포함해 많은 량의 유적과 유물이 발굴됐다. 이들 유물과 유적은 청주 고대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참여연대는 “한번 파괴된 문화재는 다시 살려낼 수가 없다. 앞으로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활동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청주시와 문화재청에 민·관거버넌스 구성을 제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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