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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오인 사살, 오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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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오인 사살, 오폭

영국군 탱크끼리 포격, 미군기는 패트리어트 폭격

미국과 영국군의 오인 사살과 오폭이 계속되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25일(현지시간) 영국군 탱크병 2명이 24일 밤 이라크 제2의 도시 바스라 인근에서 `오인사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중국 신화사 통신에 따르면, 국방부 대변인은 탱크병 2명이 24일 바스라 교외에서 이라크군과 야간전투를 벌이던 중 다른 영국군 탱크의 오인사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탱크병 2명은 영국육군의 주력 탱크인 챌린저 Ⅱ 승무원이었다. 사고를 조사중인 군 당국은 오인사격을 한 탱크가 같은 부대 소속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영국의 BBC방송도 이같은 국방부 발표를 전하며, 바스라에서 이라크군과 전투중이던 영국 탱크가 다른 영국군 탱크로부터 포격을 받고 영국 병사 2명이 죽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같은 24일 미국의 F-16전투기가 실수로 이라크 남부 시아파 이슬람 교도들의 도시인 나자프 근처에서 패트리어트 미사일 포대를 폭격했다. 이 폭격으로 레이더가 파괴됐으나 인명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미 중부군사령부 대변인인 마크 키친스 중위는 나자프에서 48㎞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이 사고를 확인하면서 F-16전투기가 AGM-88 고속 對레이더 미사일을 패트리어트 미사일 포대에 발사해 레이더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3일에는 미군이 걸프만 상공에서 영국 공군의 터네이도 전투기에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발사, 영국군 파일럿 2명이 사망했었다.

미-영군의 오인 사살과 오폭은 이밖에도 여러 차례 있었다.

지난 23일에는 2발의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이 터키에 떨어졌다. 다행히 미사일이 떨어진 지역인 거주지역이 아니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터키 국민들은 이에 강력히 반발했었다.

같은 23일에는 이라크 서부 루트바에서 미군기가 발사한 미사일 한 발이 민간인들이 타고 있던 버스를 직격해 시리아인 승객 5명이 죽고 10명이 중상을 입었다.

폭파된 버스와 사상자의 모습이 알 자지라 방송을 통해 전세계에 알려지면서 분노가 일자, 미군 종합참모본부의 마크리스탈 부 작전부장은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오폭을 인정하며 "사망한 시민들의 가족에게 조의를 표하고 싶다"고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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