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기장군비로 추진될 계획이었던 부산 정관신도시 '교육행복타운' 사업이 국비 공모 사업으로의 변환을 추진한다.
기장군은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의 국비확보를 위해 생활SOC 사업 공모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교육행복타운은 부산 기장군 정관 지역에 필요한 스포츠·교육·문화복합센터 및 여가공간 조성하는 사업으로 3단계로 나눠 총 102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기장군은 지난 2012년 부산도시공사와 부지계약을 시작으로 정관의 공동주택용지 약 2만2000평의 부지를 2016년 5월 약 274억원에 매입해 사업 부지를 마련하고 공공시설용지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사업 추진하고 있었다.
이를 기반으로 교육행복타운은 1~3단계로 구분해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며 총사업비는 약 1020억원이 소요될 계획이었다.
1단계는 오는 2020년, 전체사업은 2023년까지 예정으로 현재까지 부지매입비 274억원을 포함해 부지조성비 및 실시설계비로 약 335억원을 기투자해 부지조성 및 1단계인 아쿠아드림파크 실시설계 중에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잔여 투자비인 약 690억원에 대한 50%인 345억원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추진중인 생활 밀착형 SOC사업에 해당시설이 문화·체육시설임을 감안 공모 선정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다하겠다"며 "정관신도시가 사업명과 같이 빛·물·꿈 교육행복타운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애초 이 사업을 100% 국비로 추진하려했던 기장군에 대한 결정을 지적해왔던 최택용 더불어민주당 기장군 지역위원장은 "이제라도 군의회 추경예산 부결을 계기로 빛·물·꿈 행복타운 사업을 생활 SOC 사업으로 전환하려고 하는 것은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천문학적 세금이 소요되는 이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참여형 주민자치행정 시대에 역행하여 기장군 주민 의견을 모으는 과정이 현격하게 부실했다"고 지적하면서 "기장군의회는 물론이고 여야정당과 긴밀하게 협조해 기장군민과 정관읍민이 원하는 제대로 된 '뉴행복타운'이 건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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