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북서부 해안에 위치한 무안갯벌은 무안·영광·함평에 둘러싸여 있으며, 만 입구는 북서쪽을 향해 열려있고 갯벌의 폭은 1.8km에서 12km에 달해 만의 길이가 약 17km, 면적은 344㎡인 반 폐쇄성 만이다.
특히나 무안갯벌은 갯벌의 자연 상태가 원시성을 유지하고 있어 갯벌의 형태 및 생물의 다양성뿐만 아니라, 청정 환경을 유지하고 있으며 같은 장소에서 갯벌의 생성, 발달, 소멸 과정 등의 관찰이 가능해 지질학적 보전가치를 널리 인정받고 있다.
침식된 황토와 사구의 영향으로 형성된 무안갯벌은 2001년 ‘습지보호지역 1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람사르 습지(1732호)와 갯벌도립공원 1호로도 지정됐다. 무안갯벌의 대표 공간은 해제반도가 칠산바다를 품에 안은 함평만(함해만) 일대다.
람사르습지란 자연적이거나 인공적이거나 영구적이거나 일시적이거나 또는 물이 정체하고 있거나 흐르고 있거나 담수이거나 기수이거나 함수이거나 관계없이 소택지, 늪 지대, 이탄지역 또는 수역을 말하고 간조시에 수심이 6미터를 넘지 않는 해역을 말한다.
국내는 22개소 191,627㎢가 람사르습지로 등록돼 있다.
특히나 2008년 1월에 람사르습지 1732호로 등록된 무안갯벌은 흰발 농게를 비롯한 갯벌 생명체의 보금자리로 물새의 서식처로도 유명하다.
무안갯벌의 중심이되는 무안군 해제면에는 ‘무안황토갯벌랜드’가 조성돼 있다.
무안황토갯벌랜드는 ‘무안갯벌’을 배경으로 갯벌의 가치를 소개하는 생태갯벌과학관과 다양한 분재작품이 전시돼 있는 분재테마전시관, 해양 환경교육의 장까지 갖춘 테마복합형 관광지다.
무안생태갯벌센터는 전체 연면적이 3277㎡의 지하1층과 지상2층 규모의 내부전시관 시설과 4만8100㎡의 갯벌생태공원으로 조성됐다.
생태갯벌과학관에서 갯벌 1㎡의 소중한 가치를 공유하고, 무안갯벌 위로 이어진 탐방로와 갯벌체험학습장에서 다양한 갯벌 생물을 만날 수 있다.
180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1월 개장한 황토갯벌랜드에는 황토이글루 9동과 찜질방 1동, 황토움막, 로컬푸드 판매장, 갯벌하우스 등의 시설물과 생태공원, 낙지광장, 다목적 운동장, 꿈 놀이터, 주차장 등이 들어서 있다.
2~8명이 숙박할 수 있는 황토이글루는 황토벽돌로 지어져 게르마늄이 방출되고, 내부는 편백나무로 마감해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받을 수 있으며, 화장실, 샤워장, 에어컨, 냉장고, TV 등 모든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로 이용하기 편리하다.
황토움막은 황토이글루보다 규모가 큰데, 7~12명이 이용가능해 단체모임 장소로 적합하며, 역시 내부에는 모든 편의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황토찜질방은 동시에 1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곳엔 황토방, 산소방, 소금방, 편백방의 4개의 테마를 갖춘 찜질실이 있으며, 어린이 놀이방과 매점도 운영하고 있다.
로컬푸드 판매장은 무안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을 판매한다. 이곳엔 향토음식을 제공하는 식당도 함께 운영해 무안의 맛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또한 사무실 용도로 사용되는 갯벌하우스는 휴게실과 세미나실을 갖추고 있어 대규모 연수활동 유치도 가능하다.
숙박시설인 카라반과 방갈로도 조성됐다.
6인용 9대, 4인용 5대 등 총 14대의 카라반이 캠핑족들을 유혹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이 직접 텐트를 치고 숙박할 수 있는 사이트 39면이 조성되고, 관광객이 직접 가지고 온 카라반을 주차할 수 있는 카라반사이트도 5면이 조성돼 있다.
또, 목재로 지어진 방갈로 5동은 동당 5~10명이 숙박할 수 있다. 캠핑족들을 위한 편의시설로는 화장실 2동과 샤워장, 바비큐장과 취사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불편함 없이 여가를 즐길 수 있다.
2019년 무안의 여름축제는 제7회 무안황토갯벌축제로 먼저 시작하게 된다.
무안황토갯벌축제는 ‘황토갯벌 1㎥의 가치’라는 주제로 드넓은 명품 갯벌에서 다양한 갯벌 서식생물을 관찰하고 자연과 더불어 쉼과 힐링이 있는 생태체험 축제다.
특히, 매년 9월 개최하던 무안황토갯벌축제 시기를 앞당겨 오는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
청정 갯벌과 명품 황토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연꽃축제와 더불어 여름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축제는 9개 읍면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풍요깃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개막식, 축하공연, 황토갯벌 씨름대회, 올림피아드, 낙지·장어잡기, 농게잡기, 운저리 낚시체험, 창작 연날리기, 사생대회, 무안생태갯벌과학관 전시·과학체험·공연 등 자연과 생태,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올해는 무안군 대표 농산물인 양파·마늘 뽑기 체험을 추가로 실시해 관광객에게 우리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지역민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무안에서 펼쳐지는 신나는 황토갯벌축제 체험 후에는 황토갯벌에서 나는 낙지, 운저리, 칠게 등을 맛보고 싱싱한 자연의 멋과 맛도 생생하게 채워볼 수 있다.
지난 2월부터 계속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평년과 비교해 양파포전거래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무안군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조생양파 폐기, 양파 등 지역농산물 소비촉진 활동과 판매운동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군은 지난 2월 초부터 조생양파 가격 안정화를 위해 농민회, 양파생산자협의회, 농협, 냉장협의회와 긴급 간담회를 가졌으며, 농식품부 장관과의 면담과 조기 산지 폐기를 건의하는 등 신속한 대응으로 지난해보다 한 달 먼저 조생양파의 폐기를 마쳤다.
이로 인해 2월 중순경 조생양파 포전거래가격이 3.3㎡당 4000원이었던 것이 현재는 7500원까지 거래돼 산지폐기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군은 또한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 1월과 3월 지역농협장들과 연이어 농정정책 간담회를 갖고 양파 등 지역농산물 판촉에 적극 나서줄 것을 협의했다.
또 지역 양파 생산 농가를 돕고 무안양파의 홍보를 위해 지난 2월 광주송정역에서 명절 귀경·귀성객들을 대상으로 ‘설맞이 양파소비촉진’행사를 가졌다.
지난 3월 신안 천사대교 개통축하 전국마라톤대회, 4월 2일 전국농업경영인과 여성농업인 무안군 연합회 한마음대회에 대대적 판촉행사와 ‘우리농산물 애용’하기 다짐대회를 열어 판매와 소비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매달 3일과 13일, 23일을 ‘양파데이’ 로 정해 삼겹살과 상추, 양파, 마늘 등 우리농산물 소비도 유도한다.
또한 군은 관내 공공기관과 사회단체, 그리고 집단 급식소와 요식업소 등 1280여개소의 소비처가 함께 참여해 양파김치, 양파장아찌, 양파피클과 생 양파 등 1식2찬으로 양파 소비를 적극 권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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