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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발표후 금융시장 빠르게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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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발표후 금융시장 빠르게 진정

<속보> 외평채 가산금리 0.4%나 급락, 증시도 안정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의 한국 신용등급 유지 발표에 힘입어 폭등하던 외평채 가산금리가 급락세로 돌아서고 급락하던 증시가 전일과 보합세로 끝나는 등 금융시장이 빠른 속도로 안정을 회복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3일 오후 3시 현재(우리시각) 홍콩시장에서 2008년 만기 외평채는 동일 잔존만기 미국 국채 대비 1백73∼1백75bp(1.73~1.75%)의 가산금리로 호가, 전날 종가(2백15bp)보다 40bp(0.4%) 급락했다.

이상헌 한은 국제국장은 "오늘 오전 무디스가 한국 신용등급을 유지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외평채 가산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유지 발표전인 이날 오전 우리나라 외평채의 가산금리는 한때 2%에 육박하는 등 폭등세가 거듭됐었다.

SK 분식회계 쇼크에 따른 환매사태로 폭락을 거듭하던 증시도 이날 오후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장중 한때 5백14.43까지 폭락했던 종합주가지수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유지 발표후 빠르게 회복돼 전일 종가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5백31.78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35.63까지 급락했던 코스닥지수도 전일 종가보다 0.76포인트 떨어진 36.07로 거래를 마감했다.

그러나 SK 관련주는 이날도 급락을 거듭했다. 장마감 동시호가때 기관의 매수세가 들어온 SK텔레콤만 4.56% 오른 반면, SK글로벌.SK케미칼.SK 등 3개사는 하한가로 주저앉았으며 SK(-11.25%), SK가스(-4.35%)도 급락했다.

SK글로벌에 대한 채권과 펀드 환매에 부담으로 하나은행, 조흥은행, 동원증권, 하나증권, LG카드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는 등 금융주가 추락했다.

또한 SK 사태의 여파로 금리는 계속 올라, 콜금리는 전일보다 0.10%포인트 오른 4.39%를 기록했고 우량기업 회사채(AA-) 유통수익률은 전일보다 0.05%포인트 오른 5.90%, 일반 회사채(BBB-)는 전일보다 0.05%포인트 오른 9.07%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유지 발표로 일단 국제금융계에서의 한국물 기피현상은 어느 정도 진정될 것으로 보이나, SK 분식회계 여파는 앞으로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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