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사업을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전세자금 대출에 대한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출은 최대 9천만 원까지, 이자는 3천만 원까지 3%를 지원한다는 것.
즉 대출이율은 전국 최저 수준인 3.1~3.32%이다.
무주택 청년들의 대출이율이 평균 5%대 란 걸 감안할 때 청년들이 3천만 원을 대출받게 되면 월 125,000원의 대출 이자가 월 2500원까지 낮아진다.
또한 3천만 원이 넘어가는 대출금에 대해서도 시중금리보다 훨씬 저렴한 이율을 적용받는다.
가령 무주택 청년이 시중 대출금리 5%를 적용받아 9천만 원을 대출받게 되면 월 375,000원의 이자 부담이 발생하지만 이 상품의 금리 3.1%를 적용받고 3천만 원에 대한 이자 지원을 받게 될 경우 월 이자 부담액은 157,500원으로 217,500원이 줄어든다.
그동안 경남도는 한정된 예산으로 청년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 농협, 경남은행과 함께 논의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도내에 주소를 두거나 대출 신청 후 1개월 이내에 전입신고가 예정된 만 19~34세의 무주택 청년이 보증금 1억 원 이하, 전용면적 60㎡ 이하의 주택을 임차할 경우 지원한다.
또 취업 준비생, 대학생(대학원생)은 본인 소득 3천만 원 이하이고 부모 연 소득 6천만 원 이하, 부부합산 연 소득 5천만 원 이하일 경우도 이에 해당된다.
사회 초년생은 본인 연 소득 3천만 원 이하이면서 부부합산 연 소득 5천만 원 이하일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윤난실 경상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청년들에게 가시적인 도움이 될 만한 상품을 출시할 수 있어 기뻐다"며 "도민의 세금이 허투루 사용되지 않도록 하고 최소한의 예산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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