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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생활폐기물 종량제 봉투 가격 25%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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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생활폐기물 종량제 봉투 가격 25% 인상

2008년 동결 이후 폐기물 및 처리비 증가 부담 못 이겨

▲천안시청사 전경 ⓒ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생활폐기물 종량제 봉투 가격을 25% 인상한다.

시는 생활폐기물 배출량을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하기 위해 ‘천안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달랐던 읍·면 지역과 동 지역의 가격과 색상을 미색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인상 이후 종량제 봉투 가격은 1ℓ 40원, 2ℓ 50원, 3ℓ 60원, 5ℓ, 140원, 10ℓ 250원, 20ℓ 500원, 30ℓ 750원, 50ℓ 1150원, 100ℓ 2300원이 될 전망이다.

시의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은 2008년 이후 11년간 동결하였으나 생활폐기물 배출량 증가와 수집·운반·처리에 따른 비용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결정됐다.

시는 가격 인상 이전 제작·판매된 종량제 봉투에 대해서도 인상 이후 소진될 때까지 병행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송태호 시 청소행정과장은 “가정에서 재활용품 분리 배출을 생활화하고 생활폐기물을 최소한으로 배출할 경우 봉투가격 인상으로 인한 가계 부담은 생각보다 적을 것”이라며 “시민홍보를 더욱 강화해 시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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