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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반석~세종정부청사 14㎞ 광역철도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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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반석~세종정부청사 14㎞ 광역철도 건설한다

1조 548억원 투입, 5개역 설치…2029년 완공 목표

▲이춘희 세종시장은 18일 시청 정음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어 대전~세종 광역철도 건설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프레시안(=김수미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대전 반석역에서 정부세종청사를 잇는 광역철도 건설 사업을 오는 2029년 완공 목표로 추진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8일 시청 정음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어 “반석역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 연결하는 광역철도는 지상 4.6km 구간과 터널 9.4km 구간으로 총연장 14km”라며 “이 구간에는 외삼역·금남역·세종터미널역·나성역·정부세종청사역 등 5개역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또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도심 구간인 북유성대로는 철도를 지하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5개 역의 1일 평균 승차 인원은 2040년 기준 약 3만 명으로 추정되며, 이 구간의 소요 시간은 16분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총사업비는 모두 1조 548억 원이며, 대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광역철도로 지정·고시될 경우 국가 70%, 지자체가 각각 30% 비율로 사업비를 분담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전체 노선 중 세종시 구간은 약 74%인 10.32km로 시가 지방비 3164억 원 중 2329억 원을 부담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업 추진을 좌우하는 경제성이 0.95로 나왔으며 철도 사업을 감안한다면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금남역은 호남고속철도 세종역 신설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설치할 계획”이라며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대전시 등과 협력해 이번 용역에서 도출된 안을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과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등 정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천 구도심까지의 확대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 “대전~세종 광역철도망 구축에 있어 장기적으로 볼 때 정부세종청사까지 철도를 연결한 뒤 세종청사 역에서 동북방향으로 연장하게 되면 경부선 철도까지 연결하고 조치원, 나아가 충북지역까지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부분은 장기계획으로 추진해야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역철도 연결 시기와 목표에 대해서는 “내년 국가기관 4차 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고 광역 철도망계획에 반영돼야 추진이 가능하다”며 “세종시가 제시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를 기초자료로 KDI가 중심이 돼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29년 정도에는 개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2029년 완공 목표로 하고 있는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4차 철도망계획에 반영시키도록 할 것이고 동시에 그를 전제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속하게 추진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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