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인구절벽시대 군민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 9∼12일까지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총 4회에 걸쳐 지역 민방위대원 1000여명을 대상으로 ‘2019년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말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제 31.2%로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반면 출생아수는 해마다 감소 추세를 보이는 등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심각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인식개선이 필요하다 판단하고 인구정책 인식개선교육을 기획했다.
이번 교육은 인구와 미래정책연구원 소속 강지영 인구교육 전문강사의 ‘저출산·고령사회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사례를 들어 자세히 설명해 참석자들의 호응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한 무조건적으로 ‘결혼하라’, ‘아이를 낳아라’는 강요가 아닌 가족의 소중함과 결혼·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 형성 유도가 우선이라 판단하고 딱딱한 주입식이 아닌 참여형 강의로 저출산의 덫에 걸린 현실과 사회전반에 나타난 문제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지영 강사는 “인구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족친화적인 가치관 형성과 생명존중 및 일·가정 양립 문화 형성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군은 인구문제 해결의 첫걸음은 인구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인구문제가 나와 내가족의 문제이자 국가적인 문제임을 인식하는데서 시작된다”며 이번 교육이 인구인식 변화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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