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등 영남권 노동자들이 경남 거제에 집결했다.
10일 오후 5시30분 경남 거제시 옥포시장 사거리에 집결한 4000여 노동자들은 옥포대첩로를 메우고 대우조선해양 재벌 특혜 밀실매각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신상기 대우조선노조 지회장,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여영국 정의당 국회의원,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김호규 금속노조위원장이 노동자들과 함께 선두에서 투쟁을 독려했다.
조선노동자들과 거제시민들은 대우조선이 현대중공업에 매각되면 악화된 거제 경기가 또다시 반토막 날 것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부산‧경남 조선산업 벨트 안에 있는 1200여개 납품업체들이 현대중이라는 블랙홀에 휘말리게 돼 조선산업 생태계 전반을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거제지역 조선 노동자들의 고용과 생존권 사수, 노동자 가족들의 생존권을 지켜내기 위한 결사항전을 각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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